선 언


사회변혁과 역사발전의 주체인 우리는 일 백 여 년에 걸친 선배 노동자들의 불굴의 투쟁과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를 계승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을 결성한다.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공세 속에서 기본권을 제한당하며 억압받고 있는 우리는 이 땅 모든 노동자들과 연대하여 자본과 정권의 억압과 착취를 극복하고 자주와 평등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위탁사업자, 특수고용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기본권 일체를 부정당한 채 이중․삼중의 억압과 착취를 당하고 있는 우리는 반드시 저 자랑스러운 ‘노동자’라는 이름을 되찾아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고용안정, 모성보호, 4대 보험 적용 등 모든 노동기본권을 완전 쟁취하고 이 땅에서 특수고용직,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



강 령


우리는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운동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보장하는 참된 민주사회를 건설한다.

우리는 초국적 자본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를 분쇄하기 위해 투쟁한다.

우리는 특수고용직이라는 이름하에 노동자로서의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채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특수고용직․비정규직 완전철폐, 노동기본권 전면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우리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실현하고 제 민주세력과 연대를 강화하며, 민주적 제 권리를 쟁취하고 조국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투쟁한다.

우리는 산업별 공동교섭․공동투쟁 체제 확립,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 등을 통해 조직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전체 노동조합운동의 통일을 위해 복무한다.

우리는 권력과 자본의 탄압고 통제를 분쇄하고 노동현장의 비민주적 요소를 척결한다.

우리는 생활임금 확보, 고용안정 보장, 노동시간 단축, 산업재해 추방, 모성보호 확대 등 노동조합을 개선하고, 남녀평등 실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을 철폐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을 쟁취한다.

우리는 사교육 현장에서, 교육이 오직 자본의 이윤창출을 위해 수단으로 기능하는 것을 거부하고, 회원의 교육받을 권리가 최우선의 가치로 자리매김 되어 참다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