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이모저모] 노동절 집회에 함께 했어요.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2025-05-12
조회수 344

지난 5월 1일, 2025년 세계노동절 대회에 서울과 울산에서 학습지노조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우리의 요구를 외쳤습니다.

이름도 반쪽, 임금도 반쪽, 사회보험도 반쪽, 특수고용 이제그만!
학습지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하라!

다 떼어가는 수수료 말고 '임금'!
학습지 노동자는 일한 만큼 
정당한 '임금'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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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집회 행진 발언 김란미 대교지부장>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기념하러 온 게 아닙니다.

우리는 선언하러 왔습니다.

이 고통과 불합리를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선언하러 왔습니다. 


며칠 전 너튜브를 보는데 이국종 교수님께서 세바시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외상센터에 실려 오는 중증환자 중 다수는 플랫폼노동자, 특수 고용,비정규직 혹은 일용직 노동자였다”라고

위험한 일엔 더 자주 노출되지만, 사고가 나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구조.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노동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우리는 모두 동일한 구조 속에서 줄 세워지고 평가당하며 생존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노동자도 사람인데!

이 불안한 노동조건은 개선되긴 할까요? 


저는 학습지 회사 대교 눈높이에서 일하는 교육 노동자입니다. 우리는 매년 ‘재계약 심사’라는 이름의 사형선고 앞에 섭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 겨우겨우 버티며 발버둥치는 우리들은 종이 한 장으로 수십년을 지켜온 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구조에서 현재 생존 중입니다. 빛나는 업적으로 회사에서 이름을 날리던 능력 있는 분들도 한 해 업적이 부진하면 파리 목숨처럼 치워지는 기가 막힌 현실이 이해가 되십니까?

같은 학습지 업계인 구몬, 재능에는 이런 제도조차 없습니다. 

왜! 우리만 예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동안 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22년만에 쟁취한 첫 단체협약으로 

학습지 최초 근로시간 면제와 조합 사무실 확보!

그리고 학습지 업계 최초의 50% 고정 수수료 제도를 보장 받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조합원들의 단결과 투쟁으로 이루어낸 변화입니다.  (박수 한번 주십시오!) 

우리가 해냈습니다! 우리가 바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드디어 올해 9월 단체협약 첫 갱신 교섭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이번 교섭에서 반드시 재계약심사제도폐지를 관철시킬 것입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너희는 그냥 특고계약직이잖아.”

하지만 우리는 단지 계약서에 이름 올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삶에 가장 오래, 가장 가까이 머무는 진짜 교육 노동자입니다.  우리는 요구하고 행동하며 반드시 바꿔낼 것입니다!

우리의 노동은 존엄하기 때문입니다. 


차별 없는 고용과 재계약 없는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우리 손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지지와 연대 해주실거죠?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파리목숨 치부하는 재계약 심사제도 폐지하라!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안정된 일터 쟁취하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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