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리들의 힘은 함께하는 동료에게서 나오죠!

소식지 편집위
2023-09-11
조회수 151

[인터뷰]우리들의 힘은 함께하는 동료에게서 나오죠!


인터뷰이 | 구몬 박성희 지부장

인터뷰어. 글 | 구몬 동수원지국 안태화


Q. 선생님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인 ㈜구몬에 입사해 교사를 하신지 25년차라고 들었습니다. 오래 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라고 있으신가요?

A. 현재 구몬은 교사들의 영업교육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정말 구몬식에 대한 교육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렇게만 하면 정말 좋은 인재를 길러낼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으로 열심히 회원 관리를 했어요. 제 아이들도 그렇게 교육했고요. 또, 사무실에 동료 선생님들이 많아서 일의 희로애락을 진심으로 나누면서 동료 간의 유대관계가 아주 깊었어요. 이런 상황들이 변화보다는 하는 일을 꾸준하게 하는 제 스타일과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특히, 출산과 육아 때도 지역을 바꾸거나 수업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적절히 활용해서 크게 힘들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Q. 그렇게 일하시다가 노동조합 조합원이 되신 계기가 있었나요?

A. 조합원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6-7년 전 쯤에 빨간펜 사건이 뉴스로 온통 도배를 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내가 오랫동안 몸담은 회사가 이렇게 나쁜 회사라는 소식이 들린다는 것이 싫었어요. 그래서 노동조합에 가입해 봐야겠다 생각했어요.

 

Q. 그렇게 조합원이 되어 활동하다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었나요?

A. 조합원으로만 있는데 지역구의 대의원이 필요하다고 해보라고 해서 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엔 뭔지도 모르면서 시작을 했고, 서울 경기 남부 사무 국장으로 활동하기다 본부장이 병가로 공석이 되어 본부장 대행을 맡게 되고, 그렇게 전면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적극적이기보다는 그런 흐름이 있었지만, 제 주변에 먼저 하신 동료 선생님들이 있어서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실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힘이 되어 주자, 짐을 나눠 갖자 이런 생각을 갖게 되어서 책임을 맡을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Q. 사실 우리들의 힘은 함께하는 동료에게서 나오죠. 선생님께서도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이 선생님 용기와 활동의 지지대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 지국에서는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 조합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던데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A. 제가 속해 있는 지국은 조합원이 다른 지국에 비해 많아요. 지국에서 코로나 시기에 줄어든 급여에 대한 국가 지원금을 지국 선생님들이 받을 수 있게 계산해 드리면서 비조합원들이 노동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거 같아요. 그때 절반 이상의 선생님들이 지원을 받았거든요. 또, 코로나 시국에 미팅이나 모임이 없어 답답한 것을 좀 벗어나려고, 몇몇 샘들끼리 뭉쳐서 야외도 나가고 하다가 선전전에도 나가게 되고, 조합 활동에 더 적극적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Q. 아! 실질적인 활성화 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 지부장 역할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뭔가요?

A. 예를 들어, 오늘 통화를 한 부산의 한 선생님은 160과목을 5지역 관리하는데, 11시에 퇴근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주 3일 정도 아침 8시에 아침 홍보를 한다고 하네요. 구몬 본사는 이런 상활을 알고 있을까요? 이런 상황인데 구몬교사 만명 중에 조합원은 극소수예요. 직면해 있는 이런 상황 자체가 어려운 점이지요.본사와의 단체교섭이 이뤄져야만 전국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몬 본사가 교섭에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Q. 앞으로 계획이나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겠어요.

A. 아무리 회사에 대한 불만, 문제점 등을 이야기해도 단체교섭을 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도 임용시험 봐서 신의 직장이라는 곳에서 대접받고 일하는 듯해도 죽음을 선택할 만큼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앞으로 교사의 권리를 회복하고, 근로 조건을 바꿔야 한다는 스스로의 자각이 모든 교사들을 움직였습니다. 구몬 교사도 함께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Q. 선생님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인 ㈜구몬에 입사해 교사를 하신지 25년차라고 들었습니다. 오래 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라고 있으신가요?

A. 현재 구몬은 교사들의 영업교육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정말 구몬식에 대한 교육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렇게만 하면 정말 좋은 인재를 길러낼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으로 열심히 회원 관리를 했어요. 제 아이들도 그렇게 교육했고요. 또, 사무실에 동료 선생님들이 많아서 일의 희로애락을 진심으로 나누면서 동료 간의 유대관계가 아주 깊었어요. 이런 상황들이 변화보다는 하는 일을 꾸준하게 하는 제 스타일과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특히, 출산과 육아 때도 지역을 바꾸거나 수업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적절히 활용해서 크게 힘들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Q. 그렇게 일하시다가 노동조합 조합원이 되신 계기가 있었나요?

A. 조합원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6-7년 전 쯤에 빨간펜 사건이 뉴스로 온통 도배를 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내가 오랫동안 몸담은 회사가 이렇게 나쁜 회사라는 소식이 들린다는 것이 싫었어요. 그래서 노동조합에 가입해 봐야겠다 생각했어요.

 

Q. 그렇게 조합원이 되어 활동하다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었나요?

A. 조합원으로만 있는데 지역구의 대의원이 필요하다고 해보라고 해서 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엔 뭔지도 모르면서 시작을 했고, 서울 경기 남부 사무 국장으로 활동하기다 본부장이 병가로 공석이 되어 본부장 대행을 맡게 되고, 그렇게 전면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적극적이기보다는 그런 흐름이 있었지만, 제 주변에 먼저 하신 동료 선생님들이 있어서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실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힘이 되어 주자, 짐을 나눠 갖자 이런 생각을 갖게 되어서 책임을 맡을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Q. 사실 우리들의 힘은 함께하는 동료에게서 나오죠. 선생님께서도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이 선생님 용기와 활동의 지지대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 지국에서는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 조합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던데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A. 제가 속해 있는 지국은 조합원이 다른 지국에 비해 많아요. 지국에서 코로나 시기에 줄어든 급여에 대한 국가 지원금을 지국 선생님들이 받을 수 있게 계산해 드리면서 비조합원들이 노동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거 같아요. 그때 절반 이상의 선생님들이 지원을 받았거든요. 또, 코로나 시국에 미팅이나 모임이 없어 답답한 것을 좀 벗어나려고, 몇몇 샘들끼리 뭉쳐서 야외도 나가고 하다가 선전전에도 나가게 되고, 조합 활동에 더 적극적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Q. 아! 실질적인 활성화 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 지부장 역할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뭔가요?

A. 예를 들어, 오늘 통화를 한 부산의 한 선생님은 160과목을 5지역 관리하는데, 11시에 퇴근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주 3일 정도 아침 8시에 아침 홍보를 한다고 하네요. 구몬 본사는 이런 상활을 알고 있을까요? 이런 상황인데 구몬교사 만명 중에 조합원은 극소수예요. 직면해 있는 이런 상황 자체가 어려운 점이지요.본사와의 단체교섭이 이뤄져야만 전국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몬 본사가 교섭에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Q. 앞으로 계획이나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겠어요.

A. 아무리 회사에 대한 불만, 문제점 등을 이야기해도 단체교섭을 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도 임용시험 봐서 신의 직장이라는 곳에서 대접받고 일하는 듯해도 죽음을 선택할 만큼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앞으로 교사의 권리를 회복하고, 근로 조건을 바꿔야 한다는 스스로의 자각이 모든 교사들을 움직였습니다. 구몬 교사도 함께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일하는 조건을 바꿔 건강한 일터로 만들어 봅시다.

같이 일하는 동료 교사들한테도 많이 얘기해 주세요.

더딘 한 발, 한 발이지만

함께하면 우리는 웃을 수 있습니다.

이오공감 제25회 교원구몬연구대회 노동조합홍보 중인 구몬지부 조합원들_왼쪽 끝이 구몬지부장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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