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웃어도 웃는게 아닌 학습지교사

소식지 편집위
2020-10-29
조회수 295

웃어도 웃는게 아닌 학습지교사

 

노동조합은 지난 2019년 학습지교사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두가 알지만 모르기도 하는 학습지교사의 상황을 알아보고 학습지교사들에게 필요한 제도를 함께 고민해 보는 실태조사 분석 마지막 회차입니다.

 

[실태조사1] 학습지교사들이 달라졌어요 ▶https://han.gl/9cEAV

[실태조사2] 학습지교사 직업만족도 20% 왜? ▶ https://han.gl/2rs4F

[실태조사3] 아파도 아프지 못하는 학습지 교사 ▶ https://han.gl/ATn8J

 

  노동조합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에게 폭언을 들은 교사는 37.4%, 관리자에게 폭언을 들은 교사는 26.5%, 동료에게 폭언을 들은 교사는 8.3%를 차지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 중 화가 난 고객을 얼마나 다루는지?“ 질문에 학습지교사의 42.5%가 근무 중 1/4이상을 화가 난 고객을 다룬다고 응답했다.

 

  학습지교사들은 학부모와의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회원의 학습습관 형성과 학습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좁은 지역에서 일하기 때문에 평판도 무시할 수 없다.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일방적인 시간변동, 시스템에 맞지 않는 수업요구 등)도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 화가 나 있거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회원들과 씨름을 하고 폭언을 하는 학부모를 만나 힘이 들어도, 바로 다음 회원집의 초인종을 누를 때는 환하게 밝은 목소리로 방문해야 한다.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주변에 좋은 동료와 직장상사가 있으면 일할 맛이 난다. 하지만 학습지회사는 당장에 입·퇴회에 따른 영업이익에 모든 시스템이 맞춰 있기 때문에 모두들 실적과 경쟁에 내몰려 있다. 실적을 맞추지 못하는 교사는 관리자에게 폭언을 듣기도 하고, 사무실내에서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교사 중 13.7%로의 교사가 직장 내 따돌림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웃어도 웃는 것이 아닌 학습지교사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 건강한 마음은 지켜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2000년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들이 노동조합으로 단결했을 때 평균 근속년수가 6개월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2년으로 늘어났었다. 노동자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냈을 때 마음의 힘도 강해지게 된다.

 

  고객응대 노동자들의 감정 보호를 위한 제도마련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예방 교육은 기업운영에 있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되었다. 그러나 학습지회사들만은 예외이다. 학습지교사들을 위탁계약직으로 고용하면서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우리 학습지교사는 노동자이다.

노동조합을 만들고 단결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권리의 보장은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말로만의 선언이 아니다. 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고, 단체교섭에 나오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다.


우리 학습지교사는 노동자이다.

학습지교사들이 아프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며, 아프면 쉬고, 쉬는 기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위탁계약직 학습지교사에게도 산재보험, 고용보험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


학습지교사들의 웃음이 마음에서 우러나올 수 있도록 이렇게 바꾸자!

☝️노동조합 활동 보장!

☝️직장내 괴롭힘 금지를 위한 교육의 의무화! 

☝️부정영업근절을 위한 노사동수 위원회 설치!

☝️충분한 휴식을 위한 휴게 공간 마련!

☝️심리회복을 위한 지원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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