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파리 목숨인 눈높이 대교의 계약직 센터장

소식지 편집위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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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목숨인 눈높이 대교의 계약직 센터장

 

이미숙 조합원 ❙ 대교 부산본부

 

지난 10월 회사는 600여명의 위탁센터장 중 64명을 정규직으로 선별 전환했으며, 향후 3년 안에 50%의 센터의 센터장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정직원 전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 놓은 공문조차 없는 상황이다. 정직원 지원조건에 연령제한이 없다고 해놓고는 54세 이상의 센터장은 뽑지 않았다. 어떤 센터장은 성적이 안 돼 탈락이고 어떤 센터장은 성적은 되는데 인성이 아니라서 탈락이란다. 참으로 누가 봐도 우스운 광경이 대교에서는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참고로, 학습지 업계에서 중간관리자가 정직원이 아닌 곳은 대교뿐이다. 회사는 앞으로 위탁계약직 센터장은 선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남은 500여명의 위탁센터장의 향방은 풍전등화이다. 지금도 총원 감소로 인한 수입 감소와 센터 폐쇄로 수많은 센터장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코로나 델타변이에서 백신도 약도 없는 강력한 감염력의 오미크론까지 연일 7000명대의 감염자가 생기고 있다. 초·중등학교에서 코로나확진 학생이 한명만 있어도 학교는 선별검사와 함께 귀가 조치를 내리고 해당 센터는 텅빈 교실에 한 두 명의 아이만 있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우리 센터’에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일 매일 출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습회원수를 성장시키지 못하면 계약해지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2021년 7월 발표된 ‘러닝센터 운영체계’ 핵심내용

1.수수료: 800과목기준 250만원(저총원센터 7월제도 변경시 250만원 1년간 받음. 이후 총원에 따라 받게 되면 500총원 시 155만원이 됨. 향후 500과목이하의 저총원 센터는 폐쇄한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폐쇄 센터장은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

2.마케팅비: 법인카드로 사용 하던 사업촉진비를 센터장 수수료통장으로 입금해 마치 개인사업자 인 듯 탈바꿈.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성을 없애기 위함

3.공정하고 투명한 재계약 기준 수립: 1)누적 총원성장지수 0’이상 2)퇴회율 6.5%미만. 이 두조건을 충족시 재계약, 1)조건만 충족시 1회에 한하여 재계약이라고 되어있다. 사측은 이 조건이 센터장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라고 주장한다. 그 동안 사측이 얼마나 사회적 약자인 센터장들에게 마음대로 칼을 휘둘렀는지 잘 알 수 있는 면이다. 2022년 7월이 되면 모든 위탁센터장들은 5월말까지의 1년 동안의 성적으로 1)과 2) 이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계약해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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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는 이제 와서 센터장을 관리하는 국장들에게 위탁센터장에게 업무지시, 출퇴근시간지시, 일일마감보고, 월마감 목표강요, 관리자 회의 등 지금까지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을 일체 관여 하지 말라고 했단다. 철저하게 업무지시와 관리감독을 하면서도 위탁계약서 뒤에 숨어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탄압해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를 버겁게 버티고 있는 센터장들은 요구한다.

1.위탁계약직 센터장들의 정규직 전면 전환!

2.위탁계약직 센터장 기본급 350만원 지급! (350만원의 근거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센터장의 최저 임금)

3.재계약 심사기준 폐지!!!

 

지난 1월 신운영체계 발표이후 우리 센터장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으로 뭉쳐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워왔고, 신운영체계1 폐지, 대표이사 사퇴, 신운영체계2 개선, 계약해지 철회 등 많은 성과들을 내왔다. 또한 대교와의 단체교섭을 준비하면서 교사와 센터장이라는 일의 차이를 넘어 노동자로 단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 센터장들은 언제든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내 일을 사랑하고, 일로 생계를 책임지는 당당한 노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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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가장 큰 현재, 1000만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그날까지 민주노총 산하 많은 분들과 뒤늦은 발걸음이지만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을 다지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러닝센터장 신수수료제도 폐지와 고용안정 보장을 위한 투쟁 일지

 

2020년

10월~12월 모든 위탁계약직관리자를 러닝센터장으로 발령

2021년

1월 ‘눈높이 러닝센터 신운영체계’ 발표.

▷회원이 800과목 정도(센터별로 500~1500과목 까지 편차는 당시 센터 평균 과목수가 800)인 센터장은 기본수수료가 월150만원, 매달 신규 회원 25과목 창출 시 230만원 지급.

▷센터장 전국 단톡방 개설

▷센터장들의 서명을 받아서 대표이사와 본부장에게 항의 메일 발송

▷‘조직문화혁신’ 게시판에 신운영체계 페지를 요구하는 센터장들의 입장 게시

▷전국학습지산업 노동조합 가입

▷연월차수당지급 소송 준비(근로기준법상 노동자성 인정 소송)

2월

▷대교지부 신수수료제도 폐지! 김연화 전무 퇴진! 본사 앞 선전전 시작

▷눈높이 러닝센터장들을 회사의 갑질에서 지켜주세요! 청와대 국민 청원 시작

▷센터장 조합원 대표 10인 본사 면담

3월
▷국민청원 10000명 돌파

▷박수완 대표 퇴사

▷강호준 대표이사 취임

4월
▷신운영체계 폐지

▷이윤희센터장 조합원 계약해지 철회 투쟁

6월
▷김연화 전무 퇴사

▷러닝센터장 수수료 실태조사: 센터장 절반이상이 수수료 250만원 이하

▷러닝센터 新운영체계 발표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서 센터장 비대위원들 중심으로 치열하게 싸운 결과

1)팀장실적 1년->2년으로 확대적용

2)센터이동시 신수수료제도 적용-> 센터장 자율적 선택

3)조건없는 재계약 및 최근 1년 음수성과 성적제외 -> 직원전환 확대 계획

▷센터장비대위 입장 표명:

1)고용안정을 위한 재계약심사제도 폐지

2)안정된 생계유지를 위한 최저임금 보장

7월

▷6일 재계약 심사제도 폐지! 수수료제도 개선! 대교 학습지노동자 기자회견

▷전국 러닝센터장 순회 조합원교육 시작

8월

▷전국 러닝센터장 조합원 교육 종료

9월

▷사업자 직원전환 사내공모제 관련 설문조사로 센터장들의 의견수렴

->전국 센터장들에게 비대위 입장표명

10월

▷7일 본사앞 투쟁- 정규직 전면 전환!! 재계약 심사제도 폐지!! 단체교섭에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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