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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글] 故 이정연 선생님을 그리며

사무처장
2020-04-30
조회수 273

故 이정연 선생님을 그리며...


류경미


4월.. 부는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 

먼저 가신 이정연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봄처럼

인생의 찬란한 꽃을 피워낼 준비를 하던 

28살의 이정연 선생님은,

고단하고 비상식적인 현실을 원망하기보다,

인내를 선택하신 선량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그 선량함은 독이 되어, 

선생님의 몸과 마음을 만신창이로 녹여, 

서둘러 삶의 강마저 건너게 만들었습니다.


무정한 우리들에게 남은 미안함과 부끄러움은, 

힘든 학습지 교사의 삶을 자각하고, 

부당한 처우를 개선해 보려는 의지로 싹을 틔워 냈습니다.

그 싹은 자라나 지금 우리들 마음에 봄꽃으로 피어나고 있고

언젠간 열매를 맺게 되겠지요.  

우리는 매 해 봄마다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지만, 지금도 너무나

안타까운 선생님.. 그곳에서 편히 편히 영면하세요..


2020년 봄.

2004년 청춘 이정연 선생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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