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구몬 선생님! 더 크게 단결해 단체협약 체결합시다!!!

[제21차 12.17일 내외빌딩 교원구몬 본사앞 1인 시위] 피해 선생님 발언문

구몬지부
2022-01-29
조회수 556


- 12.10일 김영희 선생님 발언문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광명 하안지국 3지구에 근무하고 있는 구몬교사 김영희입니다. 


4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지국회의, 지구회의, 월 도전교사, 티무진, 스마트구몬 체험, 관리지역 이벤트, 전단 등 지국에서 하는 모든 일에 빠짐없이 참여했고 수업 못 한 회원은 일반클래스, 교재밀림회원은 투터치를 하는 등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에 같은 지국 모 선생님이 하교하는 아이들을 픽업하여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지구장에게 전달을 하였습니다.


이후 지국단톡방에 올라온 5월 신규 회원 설문지 현황 중 제가 관리했던 회원이름이 다른 교사 신규 회원으로 떠있어 지구장에게 확인해 달라고 하니 그 회원이 맞고 소개해 준 친구집에서 수업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저와 수업했던 아이를 만났고 논술학원에 다닌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혹시 모 교사가 아이들을 수업하고 있다는 학원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고 학원에 가 보았습니다. 6.3일 강의실 뒤쪽에서 구몬 패드로 수업하고 있는 회원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쪽 벽면 책장에는 많은 양의 구몬 교재가 빼곡히 꽂혀 있었고 그 사진을  저희 지구장에게 보냈습니다.


6.8일 학원에서 구몬 수업을 해도 되는지 광명교육청에 문의했고 6.9일 지국장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교육청에 전화했으면 됐지 왜 나에게 가져왔냐고 했습니다. 2지구장을 불러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고 교재밀림이 있거나 맞벌이 하고 있는 가정의 몇 명 회원을 논술학원에서 수업했다고 했지만 책장에 꽂혀 있는 교재로 봐서는 많은 회원들의 수업이 논술학원에서 이뤄졌을 거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논술학원은 제가 관리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상가 건물인데 저의 지구장은 저의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6.17일 도전교사 발대식이 있던 날 지국장이 발대식을 10분 남겨놓고 모 교사와 지구장 그리고 저한테 할 얘기 있으면 하라면서 지국장은 나갔습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구체적인 대화도 하지 못하고

발대식에 참석해야했기에 대화는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지국장은 저에게 지역 정리하고 퇴회를 내겠다는 말을 했었지만 며칠 후에는 저와 얘기할 것이 아니고 사업국장과 할 얘기라면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었고 황당했습니다.

평소 지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모두 자기몫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다른 행동으로 느껴졌습니다.


총국장님께도 전화를 해서 이 내용을 전달했고 제가 찍은 사진도 보냈지만 답변이 없었습니다. 하안지국 선생님들과 뜻을 모아 성명서를  만들어 총국장님을 찾아가보았지만 지역침범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선생님들을 밀쳐 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본사 앞에서 1인 시위 피켓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오늘까지 20차 시위를 하고 있고 두 번의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8.19일 본사에서는 감사도 나왔었습니다.

감사에 대한 결과를 듣고 싶었으나 개인정보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적어도 저와 관련된 일인 지역침범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알권리가 있는 거 아닙니까?

9.10일 제가 수업하고 있는 ㄱㅇ고층아파트에 테스트를 갔습니다. 이 아파트는 한 동입니다. 회원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두 분의 선생님이 들어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무실에 전화를 하면 어느 선생님이 오실지 몰라서 소개를 받아서 연락했다고 하셨습니다. 2지구장에게 ㄱㅇ아파트에 모샘이 수업 하고 있는 회원이 몇 명이냐고 물었더니 두 집 아이 5명이 한 집에서 20과목을 수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인수인계 당시 전 지구장을 통해 한 집의 회원이 수업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고 구체적인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8.19일 감사에서도 이 회원들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3년의 시간이 지났고 그냥 수업하라고 했다고 저희 지구장이 말하면서 입퇴회 처리 했어야 했는데 그만 둔다는 회원모의 얘기에 어쩔 수 없었을 거라는 전지구장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여러 개의 동이 있는 것처럼 교사 2명이 수업한다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1인 시위를 시작한 이유는 관리자들의 태도 때문입니다. 

아니 회사가 구몬교사를 대하는 태도라고도 해야 맞겠군요.

저는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사와 관리자들의 의지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인 제가 5개월의 긴 시간을 1인 시위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본사에 있습니다. 본사 감사가 나오면 저의 억울함이 풀리

고 다시 아이들과 재미나게 수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 본사가 지금 여기에 나와 답을 주십시오.

제 지역에서 수업 중인 모교사의 과목을 회사 규정에 맞게 처리해 주십시오.


지금 저는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회원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구몬교사에 대한 정상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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