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은 지키기 위한 약속이다! 단체협약 체결하라!!

2026.5.21 단체협약 성실 교섭 촉구 기자회견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정난숙 발언

재능교육지부
2026-05-22
조회수 86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신 연대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학습지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재능교육은 2023년부터 시작된 단체교섭을 2년 가까이 끌며, 현재 37차 교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측은 실질적인 논의 없이 시간을 지연시키며 노동조합의 교섭 의지를 약화시키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현재 학습지노조는 재능교육 외에도 대교, 교원구몬과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9월부터 갱신교섭을 시작한 대교는 15차례나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대교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재계약 심사기준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계약 심사기준 때문에 재계약을 위해서 부정영업을 강요받기도 하고 이를 거부하면 결국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교를 떠나야만 합니다.

노동조합 설립 25년 만에 첫 단체교섭을 시작한 교원구몬은 기본협약을 위한 교섭만 13차례 하고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노조법으로 노조를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에 만든 재능교육의 단체협약 조항을 가져와서 재능교육처럼 학습지노조가 아닌 구몬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합니다. 이를 합의하지 않으면 기본협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단체교섭을 37차례 한 재능교육도 단체협약 체결의 주체를 ‘재능교육지부’로 한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법마저도 무시한 자본의 이런 비상식적인 태도는 노동조합의 지위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학습지 노동자 전체의 권리를 축소하려는 시도입니다.

 

학습지 자본의 시계는 변화된 시대가 무색하게, 현장에서 고통받는 학습지 노동자들의 삶에는 관심도 없이 거꾸로만 흘러갑니다. 학습지 자본은 앞으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분명히 밝힙니다. 교섭의 장기화와 지연은 사측의 전략일 뿐이며, 노동조합은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습지 노동자의 존중받는 노동을 위해,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재능교육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재능교육은 재능교사의 권리 보장을 위해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재능교육은 회차만 늘리는 단체교섭에서 이제그만 벗어나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권을 부정하고 시간 끌기로 일관하는 불성실한 교섭을 당장 멈추고 성실하고 신뢰 있는 태도로 교섭에 임하십시오. 노동조합이 말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노동조합의 요구는 재능교육의 현장을 책임지는 노동자의 생존권 그리고 그 존엄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학습지 노동자의 권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재능교육을 비롯한 학습지 자본이 모두 책임 있게 나설 때, 비로소 차별과 저임금, 불안정한 노동의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학습지 자본만 가진 거꾸로 가는 시계의 바늘을 이제는 되돌려야 합니다. 학습지노조 28년의 역사에서 증명하듯 단결하여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dafdf732f6b60.jpg

0 0